[스크랩] 題江石/洪裕孫 題江石 강가의 돌에 적다 濯足淸江臥白沙 탁족청강와백사 心神潛寂入無何 심신잠적입무하 天敎風浪長喧耳 천교풍랑장훤이 不聞人間萬事多 불문인간만사다 맑은 강에 발을 씻고 백사장에 누웠더니 심신은 고요히 일없는 세계로 잠겨드네 하늘은 바람과 물결로 오래토록 귀를 시끄럽게.. 취미생활/한시감상 2015.07.03
[스크랩] 夏日山中/이백 夏日山中/이백 懶搖白羽扇(란요백우선) 裸袒青林中(나단청림중) 脫巾掛石壁(탈건괘석벽) 露頂灑松風(노정쇄송풍) 부채질하기도 나른하여 푸른 숲 속에서 웃통 벗고 두건도 벗어 바위에 걸쳐두니 드러난 이마를 솔바람이 씻어 내는구나. 이백이 고력사(高力士)와 양귀비(楊貴妃)의.. 취미생활/한시감상 2015.07.03
[스크랩] 卷箔引山色 (권박인산색) 卷箔引山色 (권박인산색) 산빛 끌어들이려 발 올리고 連箇分澗聲 (연개분간성) 대통 이어 시냇물 소리 나누어 갖고 終朝少人到 (종조소인도) 아무도 찾는이 없는 이 아침 杜宇自呼名 (두우자호면) 제 이름만 불러대는 뻐꾸기 울음 -冲止 (圓鑑國士) 충지(원감국사)- [0] 취미생활/한시감상 2014.11.02
[스크랩] 遠山浮翠色 (원산부취색) 遠山浮翠色 (원산부취색) 먼 산에 푸른 빛 감돌고 柳岸暗煙霞 (유안암연하) 버드나무 언덕은 물안개 자욱하다 何處靑旗在 (하처청기재) 어디 곳에 주막이 있는가 漁舟近杏花 (어주근행화) 고기잡이 배 살구꽃 가까이 돌아오네. 이매창(李梅窓) 취미생활/한시감상 2014.09.03
[스크랩] 서산대사 입적송 MONACO-모나코 - Monaco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生也一片浮雲起 (생야일편부운기) 삶이란 한 조각구름이 일어남이오 死也一片浮雲滅 (사야일편부운멸) 죽음이란 한 조각구름이 스러짐이다 浮雲自體本無實 (부운자체본무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生也去來亦如然 (생.. 취미생활/한시감상 2014.08.17
[스크랩] 畵 鶴 畵 鶴 그림속의 학 李 達 獨鶴望遙空(독학망요공) : 외로운 학이 먼 하늘 바라보며, 夜寒擧一足(야한거일족) : 밤이 차가운지 다리 하나를 들고 있네. 西風苦竹叢(서풍고죽총) : 가을바람에 대숲도 괴로워하는데 滿身秋露滴(만신추로적) : 온 몸 가득 가을 이슬에 젖었네. 취미생활/한시감상 2014.08.14
[스크랩] 閑山島夜吟(한산도야음) / 이순신(忠武公 李舜臣) 閑山島夜吟(한산도야음) 水國秋光暮(수국추광모) 수국에 가을빛 저무니 驚寒雁陣高(경한안진고) 추위에 놀란 기러기 떼 높이 난다. 憂心輾轉夜(우심전전야) 걱정으로 뒤척이는 밤, 殘月照弓刀(잔월조궁도) 잔월이 궁도를 비치네. 취미생활/한시감상 2014.06.20
[스크랩] 觀書有感 (관서유감) / 朱 熹(주희) 觀書有感 (관서유감) / 朱 熹(주희) 글 읽는 즐거움 半畝方塘一鑑開(반무방당일감개) 조그만 네모 연못이 거울처럼 열리니 天光雲影共徘徊(천광운영공배회) 하늘 빛과 구름 그림자가 그 안에 떠 있네. 問渠那得淸如許(문거나득청여허) ... 취미생활/한시감상 2014.06.06
[스크랩] 꿈에도 그리운 사람. 꿈에도 그리운 사람 /맹호연 산마루의 해 건 듯 서쪽으로 지고, 연못에 비치는 달 두둥실 동쪽에 떠오르네. 머리 풀어 헤치고 석양 시원한 바람 맞고, 창문 열어젖히고 넓은 마루에 벌렁 누웠네. 연잎은 바람결에 향기 보내고, 댓잎에 맺힌 이슬 맑은 소리 내며 방울져 떨어지네. 거문고라.. 취미생활/한시감상 2014.05.15
[스크랩] 임사부(臨死賦)절명시/성삼문 성삼문 선생이 39세에 형장에서 지은 "임사부(臨死賦)절명시" 擊鼓催人命 (격고최인명) 북소리 이 목숨을 재촉하는데 回頭日欲斜 (회두일욕사) 돌아보니 지는해 서산을 넘어 黃泉無一店 (황천무일점) 황천길엔 주막집도 없을것이니 今夜宿雖家 (금야숙수가) 오늘밤은 뉘집에서 쉬어볼까.. 취미생활/한시감상 2014.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