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柳絮)/薛濤 유서(柳絮)/薛濤 二月楊花 輕復微 春風搖蕩 惹人依 他家 本是 無情物 一向 南飛又北飛 이월의 버들 강아지 가볍고도 작은 것이 봄바람에 하늘 거리며 옷깃을 스치네 버들 강아지야 본시 무정한 꽃잎이지만 바람따라남쪽으로 날리고 또 북으로도 날리네 *絮 솜 서, 풀솜 서 *柳絮 버들개지.. 취미생활/한시감상 2019.07.04
원앙초(鴛鴦草) / 설도 원앙초(鴛鴦草) / 설도 綠英滿香砌 싱그런 꽃봉오리 향기로운 섬돌에 가득 兩兩鴛鴦小 짝지어 어울린 앙증맞은 원앙들이라 但娛春日長 오직 긴 봄을 즐거워 할 뿐이니 不管秋風早 가을바람 무에 걱정할 것 있으랴 *砌 섬돌 체 *娛 즐거워할 오 설도가 언젠가는 애인 원진과 헤어져야 할 .. 취미생활/한시감상 2019.07.04
설도에게/원진 설도는 나이 40애 10여년 연하의 원진을 극진히 사랑했다. 원진은 많은 여인과 염문을 뿌린 바람등이였지만 詩作에도 능한 才士였다. 원진이 설도에게 보낸 詩 한 수. 이 詩가 설도의 마음을 흔들리게 했을 것이다. 寄贈薛濤 (설도에게) / 원진 錦江滑膩峨眉秀 幻出文君與薛濤 言語巧偸鸚.. 취미생활/한시감상 2019.07.01
春望詞(춘망사) / 薛濤(설도) 春望詞(춘망사) 四首 ; 봄날의 바램 (一) 花開 不同賞 (화개 불동상) 花落 不同悲 (화락 불동비) 欲問 想思處 (욕문 상사처) 花開 花落時 (화개 화락시) * 賞 : 칭찬할 상, 들길 상 꽃 피어도 함께 즐길 이 없고 꽃져도 함께 슬퍼할 이없네 묻노니 그대 어디에 계신고 때맞쳐 꽃들만 피고지네. (.. 취미생활/한시감상 2019.06.18
白雪歌 - 送武判官歸京(백설가송무판관귀경) / 岑參(잠삼) 白雪歌 - 送武判官歸京(백설가송무판관귀경) / 岑參(잠삼) 백설가 - 무판관이 귀경함을 아쉬워하며 北風捲地白草折 胡天八月卽飛雪 북풍권지백초절 호천팔월즉비설 忽如一夜春風來 千樹萬樹梨花開 홀여일야추풍래 천수만수이화개 散入珠簾濕羅幕 狐裘不煖錦衾薄 산입주렴습나막 호구.. 취미생활/한시감상 2019.06.13
黃鶴樓(황학루) / 崔顥(최호) 黃鶴樓(황학루) 황학루에서 昔人已乘黃鶴去(석인이승황학거) 옛 사람은 이미 황학 타고 떠났고 此地空餘黃鶴樓(차지공여황학루) 이곳엔 황학루만 남아있네 黃鶴一去不復返(황학일거불부반) 황학은 한 번 가 다시 돌아오지 아니하고, 白雲千載空悠悠(백운천재공유유) 흰 구름만 천년 동.. 취미생활/한시감상 2019.06.03
등악양루(登岳陽樓) - 두보 등악양루(登岳陽樓) -악양루에 올라- 昔聞洞庭水(석문동정수) 今上岳陽樓(금상악양루) 吳楚東南坼(오초동남탁) 乾伸日夜浮(건곤일야부) 親朋無一字(친붕무일자) 老去有孤舟(노거유고주) 戎馬關山北(융마관산북) 憑軒涕泗流(빙헌체사류) * 坼 터질 탁, 터지다, 열다, 펴다 * 戎 오랑캐 융, .. 취미생활/한시감상 2019.05.27
乾元中寓居同谷縣作歌-杜甫 乾元中寓居同谷縣作歌-杜甫 (건원 연간 동곡현에서 살면서 지은 시) 有客有客字子美 나그네의 자를 자미라 하고 白頭亂髮垂過耳 헝크라진 흰머리 귀를 덮었네 歲拾橡栗隨狙公 해마다 저공따라 상수리 줍고 天寒日暮山谷裏 추운날 저물어 산속을 헤맨다. 中原無書歸不得 중원에서 소식 .. 취미생활/한시감상 2019.05.20
강촌(江村)-杜甫(두보) 강촌(江村)-杜甫(두보) 淸江一曲抱村流(청강일곡포촌류) 長夏江村事事幽(장하강촌사사유) 自去自來堂上燕(자거자래당상연) 相親相近水中鷗(상친상근수중구) 老妻畵紙爲碁局(노처화지위기국) 稚子敲針作釣鉤(치자고침작조구) 多病所須唯藥物(다병소수유약물) 微軀此外更何求(미구차외.. 취미생활/한시감상 2019.05.15
짚방석 내지마라 짚방석 내지 마라 - 한호(韓濩)/한석봉 - 짚방석(方席) 내지 마라 낙엽(落葉)엔들 못 앉으랴. 솔불 혀지 마라 어제 진 달 돋아온다. 아해야 박주산채(薄酒山菜)일망정 없다 말고 내어라. 솔불 : 관솔 불. 송진이 많이 막힌 소나무의 가지나 옹이. 박주산채(薄酒山菜) : 막걸리와 산나물. 변변.. 취미생활/한시감상 2019.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