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부잣집에 시집을 가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부잣집에 시집 가는 것을 마다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일본에서는 부잣집에 시집 가는 것을 "옥 가마(옛날 신분이 높은 사람이 타던 가마)에 타다" 라고 표현한다. 玉(たま)の輿(こし)に乘(の)る(다마노고시니노루) * 乘; 수레 여 반대로 부잣집에 장가를 드.. 일본어/재미있는 일본어 2008.06.01
52. 백제의 것이 아니면 시시해. 옛날 일본에서는 백제(百濟/쿠다라くだら)의 것은 '좋은 것, 귀한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반대로 백제의 것이 아닌 것은 '시시하다'고 느꼈는데... 여기서 '쿠다라나이くだらない(시시하다, 하찮다, 쓸모없다)'라는 말이 생겼다고... 일본어/재미있는 일본어 2008.05.27
51. 노가다 공사판에서 막일을 하는 사람을 ‘노가다’라고 한다. ‘노가다’는 원래 일본어 “도가다(土方; どかた)”에서 유래 되었지만 우리 국어사전에도 ‘토목공사에 일하는 사람’으로 나와 있다. 그러고 보니 ‘노가다 십장(什長)’이란 말은 ‘공사장 감독’이란 뜻의 우리말인 셈이다. 십장(什長)은 .. 일본어/재미있는 일본어 2008.05.25
50. ‘시보리’ 하나 주세요. 식당에서 물수건이 필요할 때 “시보리 하나 주세요.” 라고 말한다. ‘시보리(しぼり)’란 말은 ‘시보루(紋る;쥐어 짜다. 물기를 없애다)’라는 동사의 변형으로서 물수건이라는 뜻의 정확한 단어는 ‘오시보리(おしぼり)’ ‘시보루요우나 아세(紋るような汗); 쥐어 짜듯이 흐르는 땀. 일본어에는 .. 일본어/재미있는 일본어 2008.05.25
49. 빵빵하다 터질 듯이 꽉 차 있는 모양을 보고 ‘빵빵하다’ 라고 하는데… 이 말이 순수한 우리말 같으나 일본어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 ‘고제니이레가 빵빵니낫데이루(小錢入れがぱんぱんになっている)’라는 말은 ‘동전지갑(고제니이레; 小錢入れ)이 꽉 차 있다’라는 뜻. 일본어/재미있는 일본어 2008.05.25
48. ‘엥꼬’ 됐다. 자동차를 몰고 가다가 고장이 났을 때 흔히, ‘엥꼬(えんこ) 됐다’라고 한다. 주로 연료가 다 떨어져갈 때 이렇게 말한다. “엥꼬(えんこ)”는 ‘(어린 아이가) 털석 주저앉다’라는 뜻이지만… 속어로 ‘자동차가 고장이 나서 움직이지 못함’을 뜻하기도 한다. 車がえんこした(구루마가엥꼬시따)-.. 일본어/재미있는 일본어 2008.05.25
47. 당구 용어로 배우는 일본어 1) 당구 : “다마”=玉(だま), 球(だま); 구슬, 공 2) 당구장 : “빌리야도바”(ビリヤド―場; billiard) / 다마즈끼바(玉突キ場) *突(つ)く부딪히다 3) 일본에서는 주로 포켓볼을 하지만 4구는 욧쓰다마(よっつだま)라고... 4) 겐뻬이(源平; げんぺい) : 두 팀으로 나눠서 시합을 하는 것. 옛날 源(겐)씨(흰 깃발).. 일본어/재미있는 일본어 2008.05.25
46. 잇빠이 채워 주세요. 우리는 주유소에서 “잇빠이(一杯) 채워 주세요” 또는 “만땅(滿タン; 滿tank)으로 주세요”라는 말을 흔히 사용한다. “소주 잇빠이(一杯), 어때?”(소주 한 잔 어때?) “배(腹)가 잇빠이(一杯)다”(배가 부르다) 등 여러 곳에 사용되고 있다. 만땅(滿タン)이라는 말은 ‘滿(채울 만) + タン(tank)’ 즉, ‘.. 일본어/재미있는 일본어 2008.05.25
45. 일본의 욕설 일본에 욕설이 없는 것은 막부시절 무사도(사무라이; さむらい)의 엄격한 규율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욕설이라고 해야 고작 바카(バカ;바보) 사이테(サイテ-;저질) 치비(チビ;땅꼬마) 하게(ハゲ;대머리) 데부(デブ;뚱보) 부쓰(ブス;추녀) 정도라니… 우리나라에서는 이 정도는 욕도 아니.. 일본어/재미있는 일본어 2008.05.25
44. 왔따리 갔따리 우리가 잘 못 사용하고 있는 말 중에 “왔따리 갔따리”란 말이 있다. 코메디언 남철, 남성남의 “왔따리 갔다리 춤”도 있다. 원래 “(안절부절 못하고) 왔다 갔다 하다”라는 일본어 “잇따리 끼따리(行たり來たり)”의 “~たり ~たり”(~따리 ~따리)를 그대로 사용한 표현이다. 왠지 일본어 냄새가 .. 일본어/재미있는 일본어 2008.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