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간의 일제 강점기를 겪은 탓에 우리 일상생활에는 아직 일본어가 많이 남아 있다.
그런데 일본어와 한국어가 한데 뒤섞여 국적 불명의 말이 떠돌아 다니기도 하는데…
예를 들면, ‘술 쿠세’가 나쁘다. ‘쿠세(くせ)’는 한자로 ‘癖’(버릇, 습관)으로 표기한다.
그러니까 우리말로는 ‘酒癖’이 나쁘다.
깡통, 즉 ‘can’을 일본식 발음으로 ‘깐’ 또는 ‘깡’이라고도 하는데… (예)도라무깡(드럼통)
술 안주에 좋은 ‘통조림’을 ‘깐쯔메’라고 하고, 이 것을 따는 것을 ‘깡기리’라고 한다.
‘깡기리’는 깡(깡통) + 기리(자르다의 명사형) = 통조림 따개
‘쓰메기리’는 쓰메(손톱) + 기리(자르다의 명사형) = 손톱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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