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한시감상

淸明 -두목(杜牧)

德川 2020. 5. 11. 22:35


淸明(청명)

                                    -두목(杜牧)-


淸明時節雨紛紛 (청명시절우분분)

청명절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니

 

路上行人欲斷魂 (노상행인욕단혼)

길가는 사람의 마음이 들뜨는구나

 

借問酒家何處有 (차문주가하처유)

술집이 어느곳에 있는가

 

牧童遙指杏花村 (목동요지행화촌)

목동이 살구꽃 핀 마을을 가리킨다

 

淸明: 淸明節을 말함

紛紛: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것

欲斷魂: 마음이 끊어지는 것 같음

借問: 시험삼아 물어봄

遙指: 멀리 ~ 가리킴

杏花村: 살구꽃이 핀 마을

 

두목은 많은 시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이 名詩라고 보여 집니다.

청명 때 쯤 봄비가 갑자기 많이 내리니 ,, 길 떠난 나그네는,

처자식은 잘 있을까? 파종은 했을까? 고향 소식이 궁금하여 속이 타고 목 말라 목동에게 주막이 어디냐 물으니,,

목동은 말없이 손끝으로 저 멀리 살구꽃 핀 주막을 가르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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