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명시감상

어머니 / 김초혜

德川 2012. 9. 6. 03:11

 

 

어머니  /  김초혜

 

한 몸이었다.
서로 갈려
다른 몸 되었는데

주고 아프게
받고 모자라게
나뉘일 줄
어이 알았으리

쓴 것만 알아
쓴 줄 모르는 어머니
단 것만 익혀
단 줄 모르는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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