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재미있는 일본어

43. ‘야지’를 놓다.

德川 2008. 5. 25. 21:44

 

우리가 사용하는 말 중에 야지를 놓다라는 말이 있는데 야유하다, 놀리다라는 뜻이다.

이 말이 순수한 우리 말인 줄 알았는데 일본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야지우마(やじ馬) - 에도(江戶)시대에 생긴 말()로 「오야지우마(ぉやじ馬)」의

「ぉ」가 떨어져 나간 말이다. 오야지우마는 늙은 말이란 뜻.

젊은 말의 엉덩이에 착 달라 붙어 걷고만 있다는 데서 생긴 말로 다른 사람의 뒤에 붙어서

영문도 모르고 떠들어 대는 군중(구경꾼)「야지우마(やじ馬)라고 하게 되었다.

「야지우마(やじ馬)」가 단축되어 「야지(やじ)」가 되고, 그것이 동사화 되어서 「야지루

(やじる)라고 하며 「야유하다, 놀리다」라는 뜻이 된 것이다.

 

아름다운 우리말 바로 알고 바로 씁시다!

 

'일본어 > 재미있는 일본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45. 일본의 욕설  (0) 2008.05.25
44. 왔따리 갔따리  (0) 2008.05.25
42. 속담 몇 마디  (0) 2008.05.25
41.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  (0) 2008.05.25
40. 숨어서 피우던 담배  (0) 2008.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