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재미있는 일본어

23. 격세지감

德川 2008. 5. 25. 21:14

 

일본인만큼 만화를 좋아하는 민족은 없을 것이다.

일본에는 소설, 뉴스, 경제, 철학 등을 소재로 한 만화도 많이 있다는데...

만화를 읽는 장소도 다양해서 이발소, 미용실, 식당, 찻집에는 만화가 비치되어 있고 서점에서는

 어린이들이 서서 만화를 읽고 있다.

퇴근길, 만원 전철 안에서 정장을 입은 샐러리맨들이 가방에서 만화를 꺼내 읽는 모습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일본의 만화붐은 60년대 데쓰완 아토무(鐵腕 Atom)가 시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우주소년 아톰으로 소개된 바 있다.

최근에는 오타꾸(매니아)에 의해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지탱해 가고 있다.

오타꾸들은 정말 열광적이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주인공과 똑 같은 복장을 하고 돌아

다니기도 하고 주인공의 캐릭터가 그려진 문방구, 티셔츠, 가방 등을 수집하기도 하고,

동호회에 참석하여 정보를 교환하기도 한다.

 

몇 년 전,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 몬스터가 대박을 터뜨렸지요.

부모님들은 만화라면 무조건 안돼라고 하던 우리들의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수업시간에 책상 밑에 감추고 킥킥거리면서 만화책을 읽던 그 시절, 공부 안하고 만화책만

본다고 어머님께 야단 맞던 그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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