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인연 어린 손녀가 웃는다 나도 웃는다 온 세상이 웃는다 뒤뚱거리며 내 품에 안긴다 나는 온 세상을 안는다 어린 손녀가 아파서 운다 나도 아프다 모두가 온통 회색빛이다 오늘은 심통에 짜증 만발이다 나도 온종일 우울하다 다음 날 웃으며 내 품에 안긴다 또 예쁘다 억겁의 끈으로 얽혀.. 취미생활/명시감상 2019.11.29
白居易(백거이) 白居易- 樂天, 香山居士 白居易(772~846)의 자는 樂天이고, 호는 香山居士 또는 醉飮先生으로 불린다. 시인으로서의 유명 도를 따지자면, 李白이나 杜甫, 王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시인이다. 白居易는 벼슬자리도 괜찮았고, 家産도 풍부하여 집에 좋은 술을 빚어 놓고 어린 歌妓.. 취미생활/한시감상 2019.11.25
오늘도 살아있네/법륜 오늘도 살아있네 우리 이제 좀 가볍게 삽시다. 산속의 다람쥐도 괴로워하지 않는데 우리만 괴로워하며 살아요. 적어도 괴로움은 없이 살아야 해요. 기쁨을 가지고 살면 더 좋아요.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기뻐야 합니다. 아침에 눈 뜰 때마다 이렇게 기도하면 기분이 아주 좋아요. ‘아, 오.. 취미생활/좋은 글 2019.11.24
나무와 잎새-이정하 나무와 잎새-이정하 떨어지는 잎새에게 손 한 번 흔들어주지 않았다 나무는 아는 게다 새로운 삶과 악수하자면 미련없이 떨궈내야 하는 것도 있다는 것을..... 취미생활/명시감상 2019.11.20
하늘의 천/ 예이츠 하늘의 천/ 예이츠 내게 금빛과 은빛으로 수를놓은 하늘의 천이있다면 어둠과 빛과 어스름으로 수놓은 파랗고 희뿌옇고 검은 천이있다면.. 그 천을 그대 발 밑에 깔아드리련만, 나는 가난하여 가진것이 꿈뿐이라 내 꿈을 그대 발 밑에 깔았습니다. 사뿐히 밟으소서, 그대 밟는 것 내 꿈이.. 취미생활/명시감상 2019.11.20
친구야 친구야 -용혜원- 친구야! 연락 좀 하고 살게나 산다는게 무언가? 서로 안부나 묻고 사세. 자네는 만나면 늘 내 생각하며 산다지만 생각하는 사람이 소식한번 없나. 일년에 몇 차례 스쳐가는 비바람 만큼이나 생각날지 모르지. 언제나 내가 먼저 소식을 전하는 걸 보면 나는 온통 그리움 뿐.. 취미생활/명시감상 2019.11.20
柳宗元 柳宗元-唐宋八大家 柳宗元(773~819)의 자는 子厚로 河東郡(山西省 永濟市) 사람이다. 그는 당나라의 저명한 문학가로 당송팔대가(韓愈, 柳宗元, 歐陽脩, 蘇洵, 蘇軾, 蘇轍, 曾鞏, 王安石)의 한 사람이다. 그는 〈漁翁〉 등 600여 편의 작품을 남겼는데, 후세인들이 편집한 《柳河東集》이 있다... 취미생활/한시감상 2019.11.18
陋室銘(누실명) 陋室銘-劉禹錫의 대표적 산문 山不在高 有仙則名, 水不在深 有龍則 靈, 斯是陋室 惟吾德馨. 苔痕上階綠 草色入簾靑 談笑有鴻儒 往來無白丁. 可以調素琴 閱金經 無絲竹之亂耳 無案牘之勞形. 南陽諸葛廬 西蜀子雲亭. 孔子云 何陋之有! *馨; 향기 형. *鴻儒; 유학에 정통하여 학문이 깊은 사.. 취미생활/한시감상 2019.11.11
논개(論介)/변영로 논개(論介)/변영로 거룩한 분노(憤怒)는 종교(宗敎)보다도 깊고 불 붙는 정열(情熱)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아리땁던 그 아미(蛾眉)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石榴)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맞추었네! 아! 강.. 취미생활/명시감상 2019.11.10
시골 버스의 기다림 #공감 시골 버스의 기다림 오래전 어느 시골길 허름한 버스정류장에는 한 번 버스를 놓치면 다음 버스를 몇 시간이고 기다려야 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그런 시골길을 달리던 버스 앞에 군인이 손을 흔들고 서 있었습니다. 버스 정류장도 아닌데 버스 기사는 흔쾌히 버스를 세워 군인을 .. 취미생활/좋은 글 2019.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