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끼를 규칙적으로 나누어 먹어라
오래 굶으면 우리 몸은 비상사태에 돌입해서 체지방이 뱃살 주변으로 모이는 경향이
있다. 불규칙하게 먹는 경우에도 몸은 비상 체제를 가동해서 에너지를 모아두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규칙적으로 음식을 섭취하면 그때그때 섭취한 에너지를 계획적
으로 사용하게 되므로 뱃살이 늘어날 겨를이 없다.
2 아침 식사는 ‘반드시’ 해라
아침을 먹지 않으면 몸은 전날 저녁부터 다음 날 점심까지 거의 16시간 동안 공복
상태에 놓인다. 이 기나긴 시간 동안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잔뜩 받고, 언제 에너지
를 공급받을지 몰라 복부 지방에 비상 에너지를 양껏 저장하게 된다.
그래서 아침을 먹으면 오히려 뱃살이 줄어드는 것이다.
3 어두워지기 전까지만 음식을 섭취해라
해가 있을 때 먹는 음식은 에너지로 전환되지만, 해가 진 다음에 먹는 음식은 그대로
체지방으로 저장된다. 해가 있는 낮에는 교감신경 활동이 활발해서 대사량이 늘어나
므로 섭취한 음식물이 에너지로 소비되는 것. 그러므로 해가 지고 나서 음식 먹을 일
이 생기면 가능한 한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4 저녁 식사는 잠자기 4~5시간 전에!
저녁 식사를 꼭 해가 지기 전에 다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해가 진 후에 먹게
되면 가능한 한 칼로리가 낮은 식단으로 먹으라는 것이니 너무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
는 없다. 오히려 저녁을 너무 일찍 먹으면 중간 공백 시간에 야식 생각이 간절해진다.
그러니 저녁 식사는 잠자기 4~5시간 전에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5 배부르다고 느껴지기 전에 숟가락을 놓아라
‘배가 부르다’고 느끼는 신호는 실제로 위장에서 느끼는 것이 아니라 뇌의 포만 중추
가 느끼는 것이다. 그런데 음식을 너무 빨리 먹으면 뇌가 배부르다고 느끼기도 전에
위장이 차올라 정작 배가 부르다고 생각될 때는 이미 위장은 포화 상태에 이른 후다.
배부르다고 느끼기 전에 숟가락을 놓아야 위장이 편안하다.
6 맛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먹어라
음식을 먹을 때 TV를 보거나 신문을 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두 ‘비만’이라는 사실
이다. 식사 중에 다른 일을 하면 많이, 그리고 빨리 먹게 된다. 식사를 할 때는 음식
하나하나의 맛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먹어야 포만감을 빨리 느끼고, 많이 먹을 수도
없게 된다. 천천히, 음식의 맛을 음미하면서 먹어라.
7 배가 고플 때는 슈퍼마켓에 가지 마라
허기가 졌을 때는 슈퍼마켓에 가지 마라. 허기로 스트레스를 받은 몸이 음식을 갈망
하게 되므로 달콤하고 기름진 음식에 절로 손이 간다. 즉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음식을
사게 되는 것. 슈퍼에 갈 때 든든히 식사를 하고 가면 칼로리가 낮고 건강을 고려한
좋은 음식을 적당량 구입할 수 있다.
8 냉장고는 늘 비워두어라
냉장고를 먹을 것으로 잔뜩 채워놓으면 냉장고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간식을 먹고
싶은 마음과 먹지 않으려는 의지가 맞서 스트레스를 증폭시킨다. 아예 냉장고를 비워
두면 마음이 편해진다. 야식 생각이 간절할 때를 고려해 칼로리가 낮은 건강 음료나
요구르트를 준비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9 간식은 신선한 야채와 통밀빵으로 만족하자
간식 좋아하는 사람치고 뚱뚱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끼니와 끼니 사이에 음식을 먹
으면 달고 입 안에서 녹는 것, 살이 찌기 쉬운 것만 찾게 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때
문에 간식을 참는 것이 스트레스가 된다면 신선한 야채나 약간의 통밀빵 정도를 간식
으로 먹고 음료는 저지방 우유나 허브차로 대신하자.
10 될 수 있으면 외식은 피하라
외식 음식은 입맛을 돋우기 위해 기름, 조미료, 설탕 등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평소
보다 많은 양을 먹게 되고 건강에도 해롭다. 당연히 외식을 자주 하면 뱃살도 늘어난
다. 외식이 가족 간의 유대감을 돈독히 하고, 대인 관계의 윤활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너무 잦은 외식은 당신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