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 %EA%B8%80%EC%9D%98%20%EB%82%98%EB%A8%B8%EC%A7%80%20%EB%B6%80%EB%B6%84%EC%9D%84%20%EC%93%B0%EC%8B%9C%EB%A9%B4%20%EB%90%A9%EB%8B%88%EB%8B%A4.
ARTICLE
일본 사람들의 이름 중에는 재미있는 것이 참으로 많다.
가운데 마을에서 태어 난 나까무라(中村), 나무가 많은 마을에서 태어 난 기무라(木村),
숲 속에서 태어난 모리(森), 우물 마을에서 태어 난 이무라(井村), 작은 샘 마을의
고이즈미(小泉), 우물 윗동네의 이노우에(井上), 대나무 촌의 다께무라(竹村),
대나무 아래 출신의 다께시다(竹下), 밭 가운데서 태어 난 다나까(田中), 실개천 가의
호소가와(細川), 섬마을 출신의 시마무라(島村) 등…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름은 어떠한가. 요즘의 한글 이름이 아닌 전통적인 우리 이름에는
여러 가지 뜻이 담겨 있다.
‘孟燮’-‘맏, 크다’는 뜻(孟)과 ‘불꽃’이라는 뜻(燮)으로 이루어져 있다.
‘큰 불꽃’(Great flame) = ‘대박’ ‘큰 일’을 저지를 것 같은 이름이다.
한글 발음보다 그 뜻은 정말 대단하다.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바람이요 사랑이었으리라.
소위로 임관하여 전방엘 갔는데 연대장이 ‘맹 소위’라고 불렀던 것이 생각 난다.
내 이름 석자 중에서 다 잊어 버리고 그 중 ‘맹’자는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역시 이름이 좋아야 한 자라도 기억되는 모양이다.
부모님이 지어 주신 소중한 이름, 명성은 떨치지는 못하더라도 더럽히지 않도록
남은 인생도 열심히 삽시다. 네? 니나 잘 하라고요?
'일본어 > 재미있는 일본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38. 남을 배려하는 일본인 (0) | 2008.05.25 |
---|---|
37. 내가 하면 사랑, 남이 하면 不倫? (0) | 2008.05.25 |
35. ‘야리꾸리’ 하다 (0) | 2008.05.25 |
34. 옛날 일본의 결혼 풍속 (0) | 2008.05.25 |
33. 눈에 나면 죽는다. (0) | 2008.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