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를 배우고 일본 문화를 익히는 것은 ‘親日’이 아니라, ‘極日’을 위한 것이겠지요.
일본어 교재에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나름대로 번역해서 여기 올려 봅니다.
일본인이 잘 먹는 음식에 ‘돈부리(덮밥)’가 있다.
여러 가지 음식을 따뜻한 밥 위에 놓아서 먹는 음식인데, 튀김(덴뿌라)이 놓이면
‘덴돈(덴뿌라+돈부리)’이고 돈가스가 놓이면 ‘가스돈(돈가스+돈부리)’이다.
장어(우나기)가 놓이면 ‘우나돈’인데 일본인들이 여름철에 보양식으로 잘 먹는 음식이다.
그런데 ‘오야꼬돈’이라는 것을 무엇일까? 한자로 ‘親(오야)子(꼬)돈’으로 표기하는데 언뜻,
부모(親)와 자식(子)이 사이 좋게 먹는 덮밥인 것 같다.
그런데 사실은 ‘부모(오야)’라고 하는 ‘닭’고기와 ‘자식’이라고 하는 ‘계란’을 요리해서 따뜻한
밥 위에 놓은 것이다.
더 재미있는 것은 ‘다닌(他人)돈’이다. 부모(닭)가 아닌 즉, 타인인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계란과
함께 요리해서 따뜻한 밥 위에 올린 것이다.
여러분 재미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에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있지요.
‘갈낙 전골’, ‘오삼 불고기’ 등 등… 요즘은 ‘쭈삼 불고기’도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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