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한시감상

春夜喜雨-두보(杜甫)

德川 2020. 4. 6. 17:51

春夜喜雨

봄밤에 내리는 반가운 비

 

-두보(杜甫)

 


好雨知時節

좋은 비는 시절을 알아

當春乃發生

봄 되어 내리네

隨風潛入夜

바람 따라 몰래 밤에 들어와

潤物細無聲

소리없이 촉촉히 만물을 적시네

 

 

野徑雲俱黑

들판의 오솔길은 구름이 낮게 깔려 어둡고

江船火燭明

강 위에 뜬 배는 등불만 비추네

曉看紅濕處

새벽에 붉게 젖은 곳을 보니

花重錦官城

금관성이 꽃으로 겹겹이 덮여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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