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의 대형 화분 위에 벌인지 새인지 분주하게 왔다갔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우선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찍었다.
(동영상)
워낙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제대로 관찰할 수가 없어서 위 동영상을 캡쳐했다.
(캡쳐 이미지)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벌새 이미지 검색을 해봤더니 여러가지 종류의 벌새 중에서 아래와 같은 이미지를 찾았다.
내가 찍은 동영상의 이미지와 똑 같다. 한국에도 벌새가 살고 있는지 '벌새'를 사전에서 찾아보았더니...
생물 역사상 가장 작은 조류. 또한 현생 조류는 공룡의 범주에 속하므로 비조류 공룡을 포함한 모든 공룡 중 가장 작은 공룡이라고도 할 수 있다. 칼새목 벌새과의 조류몸길이는 6.5∼21.5cm 등으로 다양하다.[1] 부리 모양이 다양하고 다리와 목이 짧다. 나는 힘이 강하여 고속으로 날고 공중에 정지한 상태로 꿀을 빨아 먹으며 곤충, 거미 따위도 먹는다. 남북아메리카 특산으로 주로 열대 지방에 많고 붉은목벌새 등 320여 종이 전 세계에 분포한다. 꿀새라고도 한다.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벌+새영어 단어인 Hummingbird는 날개짓이 빠르다 못해 휘파람 소리마냥 들린다고 붙은 이름이다. 일본어 명칭도 ハチドリ이다.
(중략)
한국의 경우 꼬리박각시나 줄꼬리박각시를 벌새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국에는 벌새가 없다. 색상 배열도 닮았지만 자세히 보면 벌새와 달리 더듬이가 있어 구별이 가능하다. 수렴진화의 한 예이기도 하다.
결국 꼬리박각시나방이었단 말인가? 어쨌던 아름다운 모습이었고 궁금증 해소를 위해 두근거렸던 시간이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