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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군자주이불비(君子周而不比)

德川 2017. 6. 17. 08:28

 

군자주이불비(君子周而不比)

 

군자와 소인은 직장 생활 등에서, 사람들과 지내는 모습에서도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공자는 군자주이불비(君子周而不比),

소인비이부주(小人比而不周)”라고 이야기합니다.

 

두루 주

말 이을 이

아닐 불

견줄 비

 

<논어論語> 위정(爲政)편에 나오는 이 말은,

 “군자는 두루두루 어울리지만 편을 나누지 않으며,

소인은 편을 나누고 두루두루 어울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주()는 두루두루 어울리다. 널리 미친다는 뜻이고,

()는 편을 나누다. 편당을 짓다. 같은 사람들끼리만 어울리다.

이익을 얻기 위해 자기에게 유리한 사람에게 줄을 선다는 뜻입니다.

 

군자는 어진 사람이기에 나와 남을 나누지 않고 두루두루 어울려 조화를 이룹니다.

이것이 군자의 품격이며 품성입니다. 그는 자신과 뜻이 맞지 않거나 싫다고 해서

상대방을 배제하거나 편을 나누지 않습니다.

귀를 열어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여 경청하고 공감하며 소통합니다.

다름을 인정하기에 모두가 제 역할을 할 수 있고,

상대방을 용납하고 존중하며 포용합니다.

 

하지만 소인은 다릅니다.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늘 경쟁하고

자신과 남을 구분하고 가릅니다.

 또 이익을 얻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이익이 되는 사람에게는 줄을 서서 따라다니지만,

손해가 되는 사람은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자신과 달리 생각하거나 뜻이 다르면 소외시키거나 배제하고,

부정의 언어를 내뱉으며 갈등과 분열을 조장합니다.

 

군자는 두루두루 어울리지, 특정한 사람만을 따르지는 않는다.

소인은 특정한 사람만을 따르고 두루두루 어울리지를 않는다.”

군자주이불비(君子周而不比), 소인비이부주(小人比而不周)를 보며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편을 가르고 끼리끼리 문화를 마들어가는 소인의 삶보다는

모두를 함께 아우르며 지내는 군자의 마음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삶에

더 큰 행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출처 : 무진장 - 행운의 집
글쓴이 : 유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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