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기가 찬 처녀에게 청혼이 이어졌다. 왕국의 황태자는 자신과 결혼하면 왕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고, 기사는 검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부유한 상인의 아들은 금괴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모두 다 좋았던 처녀는 결정을 내리지 못한채 시간만 끌었고 구혼자들은 모두다 떠나가버렸다. 상심한 처녀는 병들어 눕게 되었고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후 처녀의 무덤에서는 꽃봉오리는 황태자의 왕관을 닮았고 잎은 기사의 검을, 뿌리는 상인의 금괴를 닮은 튤립꽃이 피어났다고 한다.
인생은 한 번 뿐이고,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신중한 결단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빠른 결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
출처 : 붓장난
글쓴이 : 덕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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