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한시감상

[스크랩] 야설(野雪)

德川 2014. 4. 28. 17:46

 

 

 

야설(野雪)

   

穿雪野中去 (천설야중거)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今朝我行跡 (금조아행적)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눈을 뚫고 들판 길을 걸어가노니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를 말자.

오늘 내가 밟고 간 이 발자국이

뒷사람이 밟고 갈 길이 될 테니.

 

이양연(李亮淵·1771~1853)

 

출처 : 붓장난
글쓴이 : 덕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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