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 안산 자락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바 있어서 일단 집을 나섰다.
독립문역에 내리니 먼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눈에 들어 온다.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다.
수많은 역사적 사실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보기만 해도 오싹해지는 안내문 "사형장 가는 길"
단두대 위에 올라서니
오히려 봄바람이 감도는구나
봄은 있으나 나라가 없으니
어찌 감회가 없으리오
-강우규-
이 곳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우국 열사들.
안산 자락길 입구
건너편으로 인왕산이 보이고...
노약자도 걸을 수 있는 데크로 조성된 자락길 산책로.
입구에 있는 산책길 안내도.
지그재그로 오르기 때문에 경사도가 심하지 않다.
건너편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 컷.
메밀꽃처럼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들꽃.
곡선으로 휘감아 돌아가는 산책길.
중간 중간에 조성된 벤치
들국화?
아주 넓게 조성된 휴식공간
한참 걷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배가 고파서 내려온 길-홍제역 가는 길
맨오른쪽 뾰족한 봉우리는 보현봉, 중간에 돌출된 봉우리는 비봉, 맨 왼쪽 봉우리는 족두리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