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청천면 어느 마을의 뒷산으로 향하는 길. 오가며 정성스레 돌 하나 올려 놓고 합장을...
봄눈 녹아 흐르는 계곡의 차가운 물소리에 버들 강아지가 기지개를 켠다.
돌담 너머로 작은 암자의 기와지붕이 보인다. 스님은 간데 없고 진돗개 한마리가 암자를 지키고 있다.
계단을 올라서니 바위 밑 깊은 동굴 안쪽에 부처님이 보인다.
불공드리는 등산객이 보인다. 자연스레 옷깃을 여미고 합장을 했다.
반 쯤 바위 밑으로 들어 앉은 대웅전이라는 작은 건물은 정작 문이 닫혀 있다.
바위에서 떨어지는 물 한 바가지를 들이키고 작은 암자를 떠났다.
출처 : 붓장난
글쓴이 : 덕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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