宿大興寺(숙대흥사)
尋僧到晩飯(심승도만반)하니(한데)
山寺聞鍾鳴(산사문종명)이라.
松燈寒欲滅(송등한욕멸)한데
今夜宿泉聲(금야숙천성)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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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찾아 저녁에 도착하였는데
산 속 절에 종소리가 들리네
소나무에 걸린 등 추위에 꺼지려 하는데
오늘 밤 샘물소리 들으며 자겠네
* 홍길주(洪吉周) : 본관 풍산, 자 헌중(憲仲), 호 항해(沆瀣). 1807년(순조 7년) 생원·
진사 향시에 합격한 뒤 학문에 전심하였으며, 만년에 잠시 군읍(郡邑)을 다스렸으나
벼슬에 뜻이 없어 사직. 저서로는 ‘항해병함(沆瀣丙函), ‘숙수념(孰遂念)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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