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 가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오느니,
놀러가서 어학연수까지 하고 오는 여행이 훨씬 남는 장사다.
무엇보다 공부하러 떠나지 말고, 공부하고 떠났으면 좋겠다.
지금 여기서 뭐 하나 이뤄놓은 것도 없이
나이만 먹고 있는 것 같아 초조하고 초라하다고,
그 이유만으로 공부하러 외국으로 떠나지 말았으면 좋겠다.
지금 여기 있는 내가 초조하고 초라하니까 여기서 더 공부한 후,
어디서든 스스로 행복해지는 인생으로 훌쩍 떠났으면 좋겠다.
이것이 내가 매일 밤 책상 앞에 일단 앉아나 보는 이유다.
<노진희의 '서른다섯까지는 연습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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