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명시감상

[스크랩] 신년시(新年詩)

德川 2019. 1. 2. 08:47


신년시(新年詩)

 
흰 구름 뜨고 바람 부는
맑은 겨울 찬 하늘
그 무한을 우러러보며 서있는 대지의 나무들처럼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꿈으로 가득하여라


한해가 가고
한해가 오는
영원한 일월의
영원한 이 회전속에서
너와 나, 우리는
약속된 여로를 동행하는
유한한 생명


오는 새해에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사랑으로 더욱더
가까이 이어져라


- 조병화-



출처 : 붓장난
글쓴이 : 덕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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