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시(新年詩)
흰 구름 뜨고 바람 부는
맑은 겨울 찬 하늘
그 무한을 우러러보며 서있는 대지의 나무들처럼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꿈으로 가득하여라
한해가 가고
한해가 오는
영원한 일월의
영원한 이 회전속에서
너와 나, 우리는
약속된 여로를 동행하는
유한한 생명
오는 새해에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사랑으로 더욱더
가까이 이어져라
- 조병화-
출처 : 붓장난
글쓴이 : 덕천 원글보기
메모 :
'취미생활 > 명시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밥그릇 - 정호승 (0) | 2019.02.19 |
---|---|
[스크랩] 청춘/사무엘 울만 (0) | 2019.02.15 |
[스크랩] 봄바람 (0) | 2018.11.24 |
[스크랩] 멀리서 빈다 (0) | 2018.11.24 |
[스크랩] 사랑은- 김남주 (0) | 2018.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