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
내가 잡초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 시인 이채님의 시-
출처 : 붓장난
글쓴이 : 덕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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