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주작(09,10) -
[국화 화제]
⊙ 孤芳獨茂(고방독무) - 홀로 피고 홀로 무성하고. ⊙ 金風玉露(금풍옥로) - 가을 바람에 옥같은 이슬을 머금은 국화. ⊙ 冷淡淸幽(냉담청유) - 차고 맑고 깨끗하고 그윽한 향기를 지닌 국화. ⊙ 冷香有韻(냉향유운) - 차가운 향기에는 운치가 있다. ⊙ 冷香貞色(냉향정색) - 냉냉한 향기와 변함없는 빛깔을 지닌 황국화. ⊙ 獨秀孤芳(독수고방) - 홀로 뛰어나고 홀로 향기로운 국화. ⊙ 東籬佳色(동리가색) - 동쪽 울차리 밑에 핀 국화의 아름다운 빛깔. ⊙ 東籬餘興(동리여홍) - 동쪽 울타리 향이 남아있고. ⊙ 東離秋色(동리추색) - 동쪽 울타리 밑에 국화 피는 가을 빛이 완연하다. ⊙ 冷淡淸幽(냉담청유) - 차고 맑고 깨끗하고 그윽한 향기. ⊙ 晩節冷香(만절냉향) - 늦은 절기에 차가운 향기를 지닌 국화. ⊙ 晩餉寒翠(만향한취) - 국화의 늦은 향기가 차고 푸르도다. ⊙ 三徑冷香(삼경냉향) - 삼경의 차가운 향기. ⊙ 三色凌霜(삼색능상) - 세가지 빛깔의 국화가 서리를 이겨내고 피었다. ⊙ 三色凌霜(삼색릉상) - 세 가지 색깔의 국화가 서리를 이기고 피어 있다. ⊙ 素艶芳姿(소염방자) - 흰 국화의 아름다운 모습. ⊙ 秀色三秋(수색삼추) - 삼추에 빼아난 빛. ⊙ 永壽墨菊(영수묵국) - 장수하는 수묵국. ⊙ 傲霜一枝(오상일지) - 서리를 이겨내고 핀 한 가지 국화. ⊙ 搖落獨秀(요략독수) - 나뭇잎 떨어지는데 홀로 피어나다. ⊙ 幽色在野(유색재야) - 그윽한 빛깔이 들에 있다(들국화). ⊙ 異品奇香(이품기향) - 특이한 자태와 기이한 향기. ⊙ 淸風香露(청풍향로) - 맑은 바람에 향기로운 이슬을 머금은 국화. ⊙ 淸香一室(청향일실) - 맑은 향기가 방안에 가득히. ⊙ 秋色淡淸(추색담청) - 가을빛이 맑고 깨끗한 국화. ⊙ 秋影孤寒(추영고한) - 가을 그늘에 홀로 추위를 이겨내고 핀 국화. ⊙ 秋耀金花(추요금화) - 가을에 황금같이 빛나는 국화. ⊙ 秋輝金花(추휘금화) - 가을을 빛내는 황금의 꽃송이. ⊙ 香垂潭影(향수담영) - 국화의 향기가 연못 그늘에 드리웠도다. ⊙ 香飄風外(향표풍외) - 국화 향기 바람 밖으로 풍기네. ⊙ 黃花朱實(황화주실) - 누런 꽃 붉은 열매.
⊙ 菊松多喜色(국송다희색) - 국화와 대나무에 기쁜 빛이 많도다. ⊙ 菊意多甘苦(국의다감고) - 국화의 뜻은 고생을 달게 여김이 많다. ⊙ 露下發金英(노하발금영) - 이슬 아래 황금과 같은 국화가 피었네. ⊙ 山秋菊葉香(산추국엽향) - 산 속에 가을이 오니 국화 잎새가 향기롭다. ⊙ 霜滿邊 色(상만이변색) - 울타리가의 꽃에 서리 가득하고. ⊙ 細雨菊花天(세우국화천) - 가는 비 내리니 국화 필 계절이다. ⊙ 疏徑隱 落(소경은이락) - 외진 길 울타리에 숨어 떨어지고. ⊙ 所尙雪霜姿(소상설상자) - 눈과 서리맞을 모습 높이는 바다. ⊙ 詩意問淵明(시의문연명) - 시의 뜻 도연명에게 묻는다. ⊙ 只愛柴桑處(지애시상처) - 다만 섶이나 뽕나무 울타리 사랑하고. ⊙ 枝枝送秋影(지지송추영) - 가지마다 가을의 그림자 보내고 있다. ⊙ 秋霜不改條(추상불개조) - 가을 서리도 조리 고치지 않는다. ⊙ 秋色靜中生(추색정중생) - 가을 빛이 고요한 가운데 피어난다. ⊙ 秋香霜下菊(추향상하국) - 가을 향기가, 서리 아래서 핀 국화에서 풍긴다. ⊙ 寒菊帶霜甘(한국대상감) - 찬 국화가 이슬을 머금어 향기롭다. ⊙ 寒花發黃彩(한화발황채) - 추위에 피는 국화가 황금빛 색채를 발한다. ⊙ 黃花細雨中(황화세우중) - 노란 국화가 가는 비 속에 피었구나.
⊙ 江邊楓落菊花黃(강변풍락국화황) - 강변의 단풍 떨어지니 국화 노랗게 핀다. ⊙ 孤芳晩節見高風(고방만절견고풍) - 늦은 계절에 외로이 핀 국화꽃에서 높은 풍치를 본다. ⊙ 故園黃菊待君開(고원황국대군개) - 고향집 황국화 그대 돌아오기를 기다렸네. ⊙ 半開半蘂亦相宜(반개반예역상의) - 반은 피고 반은 꽃술 또한 서로 좋다. ⊙ 繁花片片含秋淸(번화편편함추청) - 많은 꽃 조각마다 가을 맑음 머금고. ⊙ 霜菊新花一半黃(상국신화일반황) - 서리 기운에 핀 국화의 새로운 꽃은 반쯤 노랗도다. ⊙ 西風重九菊花天(서풍중구국화천) - 가을 바람이 쌀쌀한 9월 9일이 되니 국화가 필 계절이다. ⊙ 小園黃白九秋香(소원황백구추향) - 작은 정원에 노란 국화 흰 국화가 피니 9 월달 향기로다. ⊙ 瘦莖葉葉帶霜氣(수경엽엽대상기) - 메마른 줄기 잎마다 서리 기운 띄고. ⊙ 且看黃花晩節香(차간황화만절향) - 노란 국화꽃을 보니 또 늦은 절기의 향기를 맡는구나. ⊙ 此花開盡更無花(차화개진경무화) - 국화꽃이 다 피고 나면 다시 필 꽃이 없네. ⊙ 秋風籬落菊花開(추풍리락국화개) - 가을 바람 쌀쌀한 울 밑에 국화꽃이 피었네. ⊙ 紅葉黃花秋景觀(홍엽황화추경관) - 단풍 속에 황국화 피니 가을 경치가 너그러워 볼만하다. ⊙ 黃菊花開黃葉飛(황국화개황엽비) - 노란 국화 피는데, 단풍잎은 떨어져 날린다.
⊙ 佳色不爲艶 貞心常自持(가색불위염 정심상자지) - 아름다운 빛을 고운 체하지 않고, 곧은 마음을 항상 스스로 지니는 국화꽃. ⊙ 讀書知夜靜 菊見秋深(독서지야정 채국견추심) - 책을 읽으매 밤의 고요함을 알겠고, 국화를 뜯으매 가을이 깊은 줄을 알겠다. ⊙ 萬紫春風樂 一黃九月香(만자춘풍락 일황구월향) - 만 가지 붉은 꽃 봄바람 즐기는데 노란 국화 하나 구월에 향기롭다. ⊙ 晩香風味好 正在菊花天(만향풍미호 정재국화천) - 늦은 절기에 향기 바람 맞아 좋으니 바야흐로 국화 피는 계절이로다. ⊙ 素心常耐冷 晩節本無瑕(소심상내냉 만절본무하) - 본디의 마음은 항상 추위를 이겨내고 늦도록 지키는 계절에는 원래 티가 없다(절개). ⊙ 影搖金澗水 香染玉潭風(영요금간수 향염옥담풍) - 그림자는 금빛 시냇물에 흔들리고, 향기는 맑은 연못 바람에 스며든다. ⊙ 衆芳當秋瘦 爾香待霜新(중방당추수 이향대상신) - 모든 꽃 가을 되면 메마르지만 네 향기는 서리 기다려 새롭다. ⊙ 淸霜下籬落 佳色散花枝(청상하리락 가색산화지) - 맑은 서리가 울타리 아래로 내리니, 아름다운 빛이 꽃가지로 흩어진다.
⊙ 萬紫千紅秋風落 東籬佳菊傲霜新(만자천홍추풍락 동리가국오상신) - 울긋불굿한 단풍 가을 바람에 지니 동쪽 울타리 고은 국화 서리 맞아 새롭다. ⊙ 淵明去後誰能採 我愛東籬九月香(연명거후수능채 아애동리구월향) - 도연명 가고 난 뒤 뉘 능히 따리요 나도 동쪽 울타리 구월향을 사랑한다. ⊙ 月色半留梧影上 露華應到菊花團(월색반류오영상 노화응도국화단) - 달빛은 반쯤 오동나무 그늘 위에 머물렀으니 맑은 이슬은 아마도 국화 떨기에서 빛나리. ⊙ 千花萬卉消零後 如見閒人把一枝(천화만훼소령후 여견한인파일지) - 천 가지 풀이 다 시든 후에 마치 한가한 사람이 꽃 한 송이를 들고 있는 것과 같음을 보내. ⊙ 秋霜滿地東籬下 晩節黃花看未萎(추상만지동리하 만절황화간미위) - 가을 서리 땅에 가득한 동쪽 울타리 밑에 절개를 지키는 노란 국화가 시들지 않고 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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