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화초

德川 2009. 5. 2. 21:28

인터넷 동호회에서 홍련, 백련을 합쳐 씨앗 다섯개를 분양 받았다.

 

씨앗의 뾰족한 쪽을 깨트리고 물컵에 담궈 두었더니 발아가 되었다.

 

뿌리가 나올 무렵, 흙에 옮겨심고 물을 부었다.

 

물컵에 담궈 두었을 때처럼 줄기가 물에 잠기도록 물을 많이 부었더니 적응을 하지 못하고

 

줄기가 썪어 들어갔다.

 

며칠 더 관찰을 하면서 생각을 했다.

 

흙에서 나온 좋지 못한 성분이 물에 오염되 줄기가 썪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흙에만 물이 촉촉하게 젖고 줄기에는 물이 닿지 않도록 물을 따랐다.

 

 

내 생각이 맞았는지는 모르지만 이후 줄기가 썪지 않고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지금은 "언제쯤 이놈들을 연못에다 옮겨 심을까?" 하고 연구(?)를 하고 있다.

 

혹시 실패할 수도 있으니까  시기를 달리하여 한 포기씩 옮겨 심어야겠다.

 

씨앗을 싹틔워 죽어가던 놈들을 살려서 연못에 옮겨 심고 그 줄기에 연꽃을 피운다면

 

그것 또한 얼마나 큰 기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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