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씨앗을 파종하여 얻는 방법(실생묘)
씨앗을 파종하는 대량 생산법. 실생묘에서 얻어지는 분재목은 원종이기는 하나 교잡종이
생김(꽃가루 수정 시 잡종 생산). 좋은 묘목을 얻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개화 시기와
매실의 결실이 약5∼6년 이상 걸리고 뿌리의 직근을 짤라 주어야 하며 묘목의 부정아가
많아 좋은 분재목을 만드는데 시간이 걸림. 무엇보다 실생묘에서 생산되는 묘목은 청매의
품질을 얻을 확률이 많음. 실생묘에서 청매가 탄생되기 때문.
2) 실생묘에 접목하거나 살구에 접목하여 생산하는 방법
실생묘에 접을 붙여 얻은 묘목은 뿌리부근과 목 부분에 층이 생겨(접붙인 이음새) 수간의
흐름을 해치고 상처가 오래도록 남아 있어서 미관상 좋지 않음. 과일을 얻는 목적이라면
접목은 아주 좋은 묘목이며 과일(梅實)의 과경도 굵어서 좋음. 만약 분재로 키우려면 매실
과 매실에 접목하는 것이 바람직. 살구나무 뿌리에 매실을 접목한 묘목은 하품(下品).
3) 삽목에 의한 묘목 생산 방법
삽수는 전년에 자라난 신초가지를 선정. 가지의 밑부분(약10∼ 20㎝) 은 삽목 성공률이
떨어짐. 중간이상 부분을 잘라서 삽목하면 성공률이 높음. 삽수의 길이는 12∼13㎝ 가
적당. 잎눈(싹)이 4∼ 5개가 붙은 것이면 유도 지주로 구멍을 낸 다음 그 속에 넣어주면
껍질에 상처가 생기지 않고 밑부분에 뿌리가 형성되며 삽목된 묘목은 자칫 편지가 나오기
쉬우니 삽수를 자를 때 밑면은 반듯하게 가로로 자르면 좋고, 윗부분은 빗금으로 (45°)
자르는 것이 바람직.
삽수 묘목은 뿌리와 몸통에 층이 생기지 않고 직근이 나오지 않아 분재묘목으로는 일품.
다만 편지(치우친 뿌리)가 되기 쉬우므로 주의. 삽목에 의한 묘목의 장점은 우선 원종을
그대로 물려 받으므로 잡종이란 있을 수 없으며 나무의 원종보존 차원에서 보면 가장 좋은
방법으로 혈통을 보존 할 수 있음. 또한 삽목의 시기와 방법을 적기에 잘 맞추고 비배 관리
를 잘하면 약 80%의 성공률이 있어서 묘목 생산에 바람직한 방법.
삽목의 시기 : 양력 2월 중순부터 3월 초. 2월 10일 부터 3월 1일 사이에 삽목한 묘목이
가장 활착이 잘 되었고 뿌리도 잘 내려짐(울진 지방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