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제14治政편 1,2
(治定편은 벼슬아치 및 관리들의 마음가짐, 몸가짐에대한 가르침)
<14-1>
[問臨民한대 使民各得輸其情이요 問御吏한대 正己以格物이니라]
(문임민한대 사민각득수기정이요 문어리한대 정기이격물이니라)
‘백성에게는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물은데 대해 ‘저마다 각자의 뜻을 펴게 해주는 것이요’
‘관리들은 어떻게 다루어야 합니까?’ 물으니
‘자신을 바르게 함으로써 남도 바르게 하느니라’답했다.
臨民(임민):백성에 임하다.
使民各得(사민각득):백성으로 하여금 저마다 얻게함.
輸:나를 수
輸其情(수기정):생각을 관청에 전달하다.뜻을 펴게 하다.
御吏(어리):관리를 다스리다.
正己(정기):자신을 바르게함
格物(격물):格은 바르게 됨, 物은 대상(對象), 즉,남들도 바르게 됨. )
*백성들의 뜻과 욕구를 적절히 충족시켜주는 정치를 펴야하고,
지도자는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몸가짐을 바르게하면 부하들이나 도모하는 일들이 바르게 된다는 말.
<大學>에서도 格物致知(격물치지)를 위정자가 되는 길로 강조하였음.
즉, 실제사물의 이치를 바르게 알고 연구하여 올바르고 완전한 지식을 쌓지 않으면 관리로 나서지 말라는 가르침.
북송(北宋)때의 대학자인 程顥(정호=明道선생)와 정치인 劉安禮(유안례)와의 문답임.
<14-2>
[抱朴子曰 迎斧鉞而正諫하며 據鼎鑊而盡言이면 此謂忠臣也니라]
(포박자왈 영부월이정간하며 거정확이진언이면 차위충신야니라)
포박자에서 말하길
‘도끼형벌을 받아도 바르게 간하고,
가마솥에 죽더래도 바른 말을 다하면
그를 충신이라 할 것이다.’
抱朴子(포박자):중국 東晉의 도가사상가 葛洪(갈홍)의 저서.
迎:맞이할 영
斧:도끼 부
鉞:도끼 월
據:의탁할 거
鼎:솥 정
鑊:가마 확
*윗사람이 道에서 벗어나 잘못하면
생명을 걸고 바르게 간언해야 하는 것이 충신의 도리다.
丁茶山(정약용)의 牧民心書(목민심서)에도
‘禮不可不恭이요 義不可不潔이니
禮義兩全하고 雍容中道해야 斯之謂君子也니라‘
(예를 지킴에 공손해야하고 의를 지킴에 청렴해야 하느니
禮와 義를 지킴이 온전하고 중용의 도를 너그럽게 포용해야 그를 비로서 군자라 할 수 있다.) 라고 했듯이
나라를 다스리는 관리는 天理(하늘의 도리)에 따라 사사로운 욕심을 물리치고 백성과 만물을 더욱 흥성케 할 능력이 없으면 그만 두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