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열린광장

명심보감 성심편 11-45,46

德川 2020. 3. 10. 13:49

<11-45> 

[大厦千間이라도 夜臥八尺이요 良田萬頃이라도 日食二升이라]

(대하천간이라도 야와팔척이요 양전만경이라도 일식이승이라)

 

천 간의 큰집에 살아도 밤에 눕는 자리는 여덟 자 뿐이고,

만 이랑의 좋은 밭이 있어도 하루에 먹는 양은 두되 뿐이다.

 

厦:큰집 하  尺:자 척   頃:밭넓이 단위 경   升:되 승

 

*가족이 알맞게 먹고 살기위한 집과 재물이 있으면 족한 것이지, 뭐 할려고 집과 재산을 

늘리기위해 비리와 무도한 짓을 저지른단 말인가.  

 

<11-46>

[久住令人賤이요 頻來親也疎라 但看三五日에 相見不如初라]

(구주령인천이요 빈래친야소라 단간삼오일에 상견불여초라)

 

남의 집에 가서 오래 머물면 사람이 천해진다. 너무 자주 찾아가면 친함이 소홀해 진다.

고작 3~5일 보고 나면 서로 봄이 처음과 달리 시들해 진다.

 

久住(구주):남의 집에 오래 유(留)함.  令(령):~하게 만들다.   頻:자주 빈  

親也疎(친야소):친한 사이도 멀어진다.

 

*친척이나 친구를 자주 만나면 좋은 일이다. 그러나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거나 신세를 지면 안된다. 조촐하게 정분있게 인사를 치러야 친분도 오래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