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한시감상
滁州西澗(저주서간) / 韋應物(위응물)
德川
2019. 8. 5. 14:34
滁州西澗(저주서간)
〈滁州(저주)의 서쪽 시내〉
) -->韋應物(위응물)
獨憐幽草澗邊生(독련유초간변생)
上有黃鸝深樹鳴(상유황리심수명)
春潮帶雨晩來急(춘조대우만래급)
野渡無人舟自橫(야도무인주자횡)
) -->
) -->*澗: 계곡의 시내 간 *憐:불쌍히 여길 연 *鸝:꾀꼬리 리 *潮:조수 조
냇가에 절로 자란 풀은 홀로 좋아 하고
지상에서는 노란 꾀꼬리가 깊은 숲속에서 운다.
비가 내린 뒤에 봄물이 불어 급히 흐르는데
들판 나룻터에는 행인이 없어 배만 홀로 매여 있구나.
개울가의 무성한 풀과 숲속의 꾀꼬리, 靜과 動의 대비가 아름답다.
거기에 봄비가 내린 후 급격히 불어난 시냇물이 있어 봄의 정취가
한 층 격렬해진다. 그러나 비가 내린 후의 저녁이라 강을 건너는 사람이 없다.
거기 배만 비스듬히 매여 있다. 반전이 멋스러운 詩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