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한시감상

未展芭蕉(미전파초) - 錢珝(전후)

德川 2019. 7. 23. 09:52

未展芭蕉(미전파초) - 錢珝(전후) 

아직 피지 않은 파초

 

冷燭無煙綠蠟幹(냉촉무연녹랍간)

연기 없는 찬 촛불 밀랍 같은 파란 줄기


芳心猶卷怯春寒(방심유권겁춘한)

봄추위 무서워서 아직 말아 두었는가


一緘書札藏何事(일함서찰장하사)

봉해 놓은 편지에는 어떤 사연 적었을까 

 

會被東風暗坼看(회피동풍암탁간)

고이 접어 두었다 봄바람에 펼쳐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