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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100세일기

德川 2019. 3. 31. 16:16

..... 그런데 내가 두 친구보다 오래 살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꾸준히 일해 온 셈이다.
나는 누가 더 건강한 사람이냐고 물으면 '같은 나이에 일을 더 많이 하는 사람' 이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지금은 나만큼 오래 많은 일을 한 사람은 적은 것 같다.

안교수는 내게 '김선생은 나보다 정신력이 강하니까 우리가 남겨 놓고 가는 일들을 마무리해

것으로 믿는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 말이 친구가 남겨 준 유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