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풍경
[스크랩]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걷다.
德川
2018. 5. 26. 08:04
오랜만에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걸었다. 중간에 쉼터가 너무 예쁘다.
허벅지까지 눈이 쌓인 오대산 비로봉에서 반합에 라면을 끓여 먹던 군대시절이 생각나서 잠시 울컥.
아! 벌써 40년이란 세월이...
상원사에서 스님과 함께 공양을 하면서 좋은 말씀을 듣기도 했는데... 부처님 사리를 모셔뒀다는 적멸보궁도 생각나고...
인근의 개방산, 운두령을 넘나들면서 훈련을 했었지. 지금은 이렇게 평탄한 길도 오래 걸으면 버거운데.
이런저런 지난날 생각하다보니 어느듯 월정사에 도착.
좌우측에 사천왕이 내려다 보고 있다.
초파일이 엊그제라 연등이 줄지어 아름답게 걸려 있다.
출처 : 붓장난
글쓴이 : 덕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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