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재미있는 일본어
12. 입장 바꿔 생각하기
德川
2008. 5. 22. 14:51
일본은 오랫동안 무사 계급이 지배해 온 엄한 계급 사회였기 때문에 민중은 항상 타인을
의식하며 살아야 했고 자신의 감정을 내세우기보다는 남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먼저 배려하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다.
이런 습관은 ‘가시꼬’ (かしこ) 정신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일본어에 ‘가시꼬’(かしこ)라고 읽는 한자는 畏, 恐, 賢 등이 있는데 이 단어들은 공통적으로
‘삼가하다. 조심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일본 사람들은 자신과 관계된 모든 것을 항상 낮추어 이야기 한다.
예를 들면,
“우리집 양반은 어제 밤에 약주를 많이 드셔서 아직도 주무시고 계십니다”(한국 여자)
“야마모토(남편)는 어제 밤에 술을 많이 마셔서 아직 자고 있습니다”(일본 여자)